디즈니, 스트리밍 수익 증가 속 테마파크와 케이블 수익 감소: 인플레이션 속 새로운 전략 모색

디즈니, 스트리밍 수익 증가 속 테마파크와 케이블 수익 감소: 인플레이션 속 새로운 전략 모색

디즈니의 스트리밍 수익 증가

디즈니는 최근 분기에서 스트리밍 수익이 증가하며, 직접 소비자에게 배급하는 사업이 손실에서 벗어나 3억 2천 1백만 달러(4,514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서의 3억 8천 7백만 달러 (5,439억)손실에서 큰 개선을 보여줍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 성과는 그 노력의 결실로 평가됩니다.

 

테마파크와 케이블 수익 감소

반면, 디즈니의 체험 사업(experiences business) 부문, 즉 테마파크에서의 수익은 두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디즈니 채널, ESPN, FX,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등 케이블 사업에서도 수익이 줄어들고 있어, 디즈니는 다양한 허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적 배경과 인플레이션

현재 미국 경제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디즈니와 같은 대기업의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PPI(생산자 물가 지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압박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가격을 조정하고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디즈니는 이러한 경제적 환경 속에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PPI, 또는 생산자 물가 지수(Producer Price Index)는 생산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할 때 받는 가격의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쉽게 말해, 생산자 입장에서의 물가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예요.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소비자 관점에서의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것과 달리, PPI는 원자재, 반제품, 그리고 완제품 등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가격 변화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주로 기업이나 경제학자들이 원가 상승 압력을 파악하고, 미래의 소비자 물가 변동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하곤 합니다.

PPI가 상승하면 결국 소비자 가격(CPI)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추세를 미리 볼 수 있는 지표로도 쓰입니다.